SK텔레콤이 2017년에 4년 만에 영업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SK텔레콤에 대해 “이동전화 매출액, 자회사영업 동향으로 볼 때 2017년에 4년 만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적자 폭 출소, 외자 유치 기대감으로 SK플래닛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2017년은 이동전화 매출과 더불어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SK플래닛은 외국인 자본 유치가 기대되고 SK하이닉스는 순이익이 늘어나며 배당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2017년 순이익 전망도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어 하이닉스 배당금 증가에 따른 SK텔레콤의 주당 배당금 증가도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올해는 애석하게도 통신3사 중 SK텔레콤만 배당금 증가 이슈가 없었다”며 “하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배당금 증가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