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7만 2천 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오늘 24일 CNBC방송 등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2008~2009년식 스포티지에 대해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며 리콜 결정을 전했다.
미국 교통안전국 웹사이트에 게재된 공지문을 통해 기아자동차는 “수분을 함유한 도로 제설용 소금이 제동장치 컴퓨터 시스템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로 인해 전기배선이 녹슬어 합선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문제점은 지난 4월 한 주택의 차고 앞에 주차돼있던 2008년식 스포티지에서 발화사고가 난 것을 계기로 알게 되었다.
기아자동차 측은 현재까지 9건의 유사 사고 신고를 받았지만, 아직 부상자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오늘 28일부터 기아차동차는 소비자들에게 통지문을 보내 리콜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도 조만간 2,686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기아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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