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서는 우리 기업 20개사가 100여개 식품을 전시하고 시식, 조리시연 행사를 곁들이면서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캐나다 소비자에게 직접 알린다. 이를 위해 즉석쌀국수(미정식품), 들기름(코메가) 등 8,850만원 (10만 캐나다달러)규모의 제품이 사전에 수출됐다.
행사는 캐나다 서부 최대유통망인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산하 프라이스마트 푸드의 리치먼드, 버나비 매장에서 진행된다. 리치먼드 점은 오버웨이티 푸드그룹의 150여개 매장 중 매출이 가장 많으며 하루평균 1만 명이 방문한다.
이번 행사의 테마는 ‘다리(Bridge)’로, 지난해 발효된 한-캐 FTA로 더욱 가까워진 양국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판촉전과 더불어 K-Pop 댄스, 전통춤과 난타공연 등 한류문화도 소개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제품은 오버웨이티 푸드그룹 전 매장에 입점된다.
캐나다 식품시장은 지난해 약 99조원(1,133억 캐나다달러) 규모다. 지난해 우리 식품의 대캐나다 수출 규모는 882억원으로 그동안 한인과 아시아인 수요에 머물렀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저염·저칼로리 건강식은 물론, 바쁜 직장인을 위해 편리성을 강조한 조리완료제품(Ready-To-Eat, RTE)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에 강점이 있는 한국식품업체들은 현지에 입맛에 맞는 웰빙 제품을 적극 개발해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러한 현지 소비트렌드에 발맞춘다면 우리 식품의 수출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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