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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국고채 금리 급등세 진정 국면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미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급등세를 보이던 국고채 금리가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동반 급등하던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안정 추세에 들어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년물 국고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 내린 2.200%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똑같이 1.1bp 하락했다.

단기물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5년물과 3년물은 각각 3.1bp, 4.0bp 오른 1.909%, 1.775%에 장을 끝냈다. 10년물도 1.5bp 오른 2.139%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전 세계 시장서 치솟된 금리는 최근 글로벌 금리가 안정되는 모습을 찾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미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때문에 채권 투자심리 개선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그간 금리가 많이 올랐다”며 “단기적으로 추가 급등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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