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P9’ 시리즈를 내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깃발을 꽂는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갤럭시 S7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화웨이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P9과 P9플러스를 공개했다. P9시리즈가 국내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며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9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있다.
조니 라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그룹 한국 지역 총괄은 이날 “P9시리즈는 정밀하고 정확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며 뛰어난 광학 렌즈,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싱 기법 처리가 가능한 최고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최상의 사진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P9·P9플러스는 각각 5.2인치와 5.5인치 풀HD패널을 채택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자체 칩셋 ‘기린955’를 내장했으며 메모리는 3GB, 4GB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P9은 3,000밀리암페어(㎃h), P9플러스는 3,400㎃h다. 또 지문인식 센서를 장착해 보안을 강화했다.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인공지능(AI)이 정리하는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다음달 2일 출시되는 P9·P9플러스는 LG유플러스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 P9은 미스틱 실버·티타늄 그레이·로즈 골드 등 3가지 색상으로, P9 플러스는 헤이즈 골드·쿼츠 그레이 등 2가지로 출시된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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