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회수 대상 갤노트7 약 50만대 가운데 25만대 이상이 교환되거나 환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일 교환·환불이 시작된 후 5주 만에 절반 가량이 회수된 셈이다.
갤노트7은 배터리 폭발 사고로 단종됐고,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연말까지 모두 회수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말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갤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로 교환하는 조건이다. 또 배터리 충전을 6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시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초 갤럭시S7 엣지 유광 블랙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광 블랙 모델이 나오면 교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