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데크플레이트 국내 1위 기업 덕신하우징이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덕신하우징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지난 21일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16 두바이 건축 박람회(THE BIG 5 SHOW)’에 처음으로 참가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자의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해 기준으로 142개국, 약 3,000여개 업체, 시장관계자 7만3,000여명이 참가한 중동지역 최고 건축 박람회다.
덕신하우징은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중동이 떠오르는 건축자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란은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건설업, 해운업이 부활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카타르와 UAE 등도 경기가 살아있다.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영업지역을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덕신하우징 입장에서는 신규 거래서 발굴을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셈이다.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은 “중동지역은 2020년 두바이 엑스포, 2022 도하월드컵 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우다이제이션(Saudization·자국민 의무고용정책) 등으로 인해 인건비가 오르고 있어 기존 거푸집보다 데크플레이트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덕신하우징은 이번 전시회에서 아직 데크플레이트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과 엔지니어들에게 스피드데크, 에코데크, 폼데크, 이노데크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36㎡ 부스공간에 데크플레이트 설치과정과 결과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덕신하우징은 올해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싱가포르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주요 건축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했으며 12월에는 인도에서 열리는 ‘바우마 콘엑스포(THE BAUMA CONEXPO) 2016’ 에 참가할 예정이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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