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복수의 스마트기기에 연결해 자사가 개발한 웹·애플리케이션(앱)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모바일 서비스의 품질은 높이면서 스마트폰·태블릿PC 구입비용과 테스트 소요비용은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SK 주식회사 C&C는 원격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엠티웍스 서비스 포털(mtworks.skcc.com)’을 시범 오픈 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크게 모바일 단말기 점유가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와 공용으로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하는 ‘스탠다드 서비스’로 구분된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단말기 이용대수와 방법을 결정한 후, 해당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는 여러 대의 스마트폰을 직접 확보해 자사가 개발한 모바일 웹·앱이 스마트폰 기기에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해야 했다. 하지만 엠티웍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으로 복수의 스마트폰·태블릿PC에 연결, 실제와 똑같은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K 주식회사 C&C가 자체 개발한 원격 모바일 테스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난 해 10월 구축한 ‘사내 원격 모바일 테스트 센터’ 운영을 통해 그 성능과 우수성이 입증된 기능들을 모아 만들어졌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대표 사례로 평가 받은 △복수의 단말기 대상 테스트 시나리오 동시 적용 및 자동화 수행 △반복 테스트 및 예약 테스트 △테스트 결과 자동 통보 및 오류 리포팅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정홍섭 SK 주식회사 C&C 통신사업1본부장은 “엠티웍스는 1년 간의 사내 원격 모바일 테스트 센터 운영을 통해 테스트 생산성 향상과 품질 확보는 물론 테스트 전반에 소요되는 비용의 절감효과를 입증했다” 며 “서비스 오픈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원격 모바일 웹·앱 테스트 서비스를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 주식회사 C&C는 포털 시범 오픈을 기념해 내년 1월 중순 정식 오픈 전까지 무료 서비스를 신청한 기업 고객에게는 40시간의 서비스 포털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또 기업 대상의 서비스 이지만 개인 고객도 8시간 동안 일부 단말기에서 매뉴얼 테스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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