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1일 장 마감 후 신한금융지주 보유 주식 436만9,881주(지분율 0.92%) 매각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을 주관사(증권사)를 통해 시작했다. 매각 주관은 미국계 증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 맡았다. 이날 종가(4만3,950원) 기준으로 1,921억원 규모다. 주당 가격 할인율은 0~3.4%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만2,450~4만3,950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권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한 뒤 꾸준히 비핵심 자산 매각과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4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신한지주(055550)의 주가가 최근 실적 개선과 금융주 동반 상승효과로 오르자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9월말 현재 시장성있는 주식으로 하나금융지주 243만498주, KB금융지주 1,159만550주, 현대중공업 147만7,000주, 서울반도체 59만1,000주, 삼원강재 5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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