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출시한 베이비프렌즈는 엄마가 된 여성들이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소셜 커뮤니티 서비스다. 결혼 후 새로운 지역사회 적응, 육아 전담 등으로 외로움을 겪는 여성들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 소통할 수 있도록 엄마들의 연결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육아 카페 등의 커뮤니티들은 육아 정보, 체험 이벤트, 물품 공동구매에 중점을 둔 운영자 중심의 서비스가 많았지만 베이비프렌즈는 SNS 본연의 기능에 집중해 운영자의 개입이 없는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베이비프렌즈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각 사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토북 서비스와 같은 다양한 수익 모델도 발굴해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류민희 베이비프렌즈 대표는 “지역경제의 주체가 되는 ‘엄마’라는 특정 사용자 집단을 위한 맞춤 커뮤니티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토대로 생활협동조합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장동욱 투자 팀장은 “베이비프렌즈는 서비스 초기부터 현재까지 철저히 타깃 사용자인 ‘엄마’ 중심의 사고와 기획, 실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오고 있는 서비스”라며 “임신 전후의 주부들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나아가 이들의 일상에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채워줄 수 있는 엄마들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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