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CJ의 3·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지배지분순익은 1,000억원으로 72% 상승했다”며 “영업익대비 지배순익의 대폭 호조는 지분율이 높은 푸드빌 및 올리브네트웍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의 내년 영업이익은 1조 5,243억원, 지배순익은 3,290억원으로 추정한다” 며 “우려 대비 견조할 제일제당 실적과 비상장사 중 올리브네트웍스의 고속 성장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지만 상장 계열사 지분가치 하락과 상장 지분가치 대비 20% 할인율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리브네트웍스의 향후 상장 추진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동 가치를 완전 제거하고 상장 지분가치 할인율을 30%로 확대해도 주당 NAV는18만6,000원에 달해 현 주가는 반등 가능 영역이라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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