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 장학생인 피아노 영재 이혁 군이 지난 19일(현지시간) 폴란드 비드고슈치에서 열린 제10회 파데레프스키 성인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자치했다. 2000년 생인 이 군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이 군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 군이 우승을 차지한 파데레프스키 콩쿠르는 폴란드 초대 총리이자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연주자 파데레프스키를 기리기 위해 3년마다 열리는 대회다. 여느 국제 음악 콩쿠르처럼 이 대회도 비유럽 출신 참가자들에게 평가가 인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16개국 47명의 연주가가 참가했다.
이 군은 지난 2012년 제8회 모스크바 국제 청소년 쇼팽 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1위에 오른 바 있고 현재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에 재학 중이다./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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