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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협회 6곳,금융통계 품질 높인다

금융 빅데이터 기반 조성 MOU

금융감독원이 금융 빅데이터 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업종별 금융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감원은 민간 금융회사들이 빅데이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감원이 만들어 제공하는 데이터의 원본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융협회와 보험개발원은 금감원의 원천 정보와 금융시장 정보를 결합해 분석하고 빅데이터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은 각 금융협회에 금융통계 품질 관리를 위한 금융사 현장 점검을 요구해 통계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은행·보험 등 각 금융업권은 통계를 신설·변경하거나 폐지하기 전 금감원과 협의해야 한다.

이제까지 금융회사가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에 각각 제출하던 업무보고서는 앞으로 금감원에만 제출하면 된다. 현재 금감원과 협회가 업무보고서를 바탕으로 제각각 생산하고 있는 여러 금융통계 서비스도 앞으로는 협회만 생산하고 금감원은 원천정보에 해당하는 업무보고서의 신뢰성 제고에 주력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경영정보를 중복 제출하지 않아도 돼 업무 부담이 줄고 여러 기관에서 따로따로 금융통계를 내 발생하는 문제점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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