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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삼성전자, 잇단 M&A… “소프트웨어 시프트”

삼성전자, RCS 기술기업 ‘뉴넷 캐나다’ 인수

인공지능·챗봇 등 미래 AI 기술 인프라 구축

삼성전자, 美 전장기업 하만 80억달러 인수

삼성, 하만 인수로 커넥티드카 시장 선도 전망







[앵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월요일 미국 자동차전자장비기업 하만 인수에 이어 이번엔 차세대 문자메시지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를 인수했습니다. 박미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문자 메시지, 즉 RCS 기술 기업인 뉴넷 캐나다를 사들였습니다.

RCS는 한때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인스턴트 메신저의 인기로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벤처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이나 챗봇 등 미래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삼성전자 관계자

“RCS기술을 이용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대용량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과 다자간 대화 등이 가능해집니다. 이번에 인수한 뉴넷 캐나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RCS 기술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 기업 하만을 8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9조 4,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하만 인수로 삼성전자는 미래의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분투자까지 포함하면 올해 들어서만 7번째 해외기업 인수합병을 성사시켰습니다.

M&A 대상 업체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향후 청사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에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기업인 조이언트와 캐나다 디지털광고기술 스타트업 애드기어을 인수했습니다.

이어 10월에는 미국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업체 비브랩스를 사들였습니다.

그동안 애플, 구글 등에 비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업을 잇달아 흡수하며 ‘소프트웨어 시프트’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을 맡아 책임 경영에 나선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소프트웨어의 최강자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서울경제TV 박미라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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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SEN경제산업부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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