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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탄다" 전동휠·킥보드 특허출원 껑충

개인용 이동수단 3년간 177%↑

최근 들어 전동 킥보드와 전동휠 같은 개인용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 수요가 늘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3~2015년) 개인용 이동수단의 국내 특허출원은 61건으로 그 이전 3년간(2010~2012년)에 비해 약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까지는 국내 특허출원 건수가 매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 24건으로 크게 증가한 이후부터는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전동 킥보드 22건, 1륜 전동휠 19건, 조향장치가 있는 2륜 전동휠 11건, 조향장치가 없는 2륜 전동휠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전동 킥보드의 최근 3년간 국내 특허출원 중 약 45%가 전동 킥보드의 접이식 구조에 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최근 3년간 외국인에 비해 내국인의 특허출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61건 중 47건)으로 나타났다. 기업(46%)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개인(31%), 대학·연구소(23%) 순으로 조사됐다.

권영호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개인용 이동수단은 교통 체증, 주차 문제가 없어서 도심 속 근거리 이동수단으로서 앞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관련 특허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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