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개장을 앞둔 대구 신세계이 1만3,200㎡에 달하는 옥상 전체를 패밀리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 대구점 9층 옥상에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초대형 테마파크, 문화시설을 한 자리에 모아 유원지처럼 조성하는 마무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옥상 테마파크는 2013년 부산 센텀시티에서 첫선을 보인 ‘주라지’의 2배에 달하고, 200여 종 2만여 마리의 수생동물이 전시되는 아쿠아리움은 관람동선이 800m에 달해 관람객들이 최대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최근 정용진 부회장이 “향후 유통업계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제공해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성공의 키포인트”라고 강조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우선 국내 백화점 최초로 들어서는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600평 규모로 ‘관객과 호흡하는 체험형 아쿠아리움’을 만들기 위해 고객들이 최대한 오래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동선만 약 800m로 만든다고 밝혔다.
동선면적만 전체면적의 40%가 넘는 대구점 아쿠아리움은 우리나라 주요 아쿠아리움 중 하나인 해운대 씨라이프의 관람동선과 비교해도 약 80m가 더 길어 고객들이 장시간 머물며 즐길 수 있다.
대구점 아쿠아리움은 단순 관람만이 아닌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국내 최초 시도되는 컨텐츠를 다수 도입한다.
아쿠아리움 바로 옆 패밀리형 테마파크는총 2,200평 규모로 실내와 야외 테마파크로 구분되며 부산 센텀시티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의 약 2배에 달한다.
신세계 대구점은 쇼핑부터 레저ㆍ문화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으로 연면적 33.8만㎡(102,354평), 영업면적은 10.3만㎡(31,211평)으로 센텀시티점에 버금가는 규모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구점은 기존 백화점 개념에서 벗어나 가치나 체험을 통한 라이프셰어를 제공해 주말과 공휴일에 놀이동산, 동물원, 야구장 등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경북광역 상권의 최대명소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미라기자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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