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은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68%(2,600원) 내린 1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164억원)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
아울러 현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등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주요 자산을 산 뒤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한다”며 “자금이 어느 정도 소요되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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