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찬용 NICE신평 기업평가5실장은 “대우건설이 3·4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졌고 영업실적의 불확실성도 높아져 대외신인도가 하락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14일 공시된 대우건설의 3·4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표명한 바 있다. 안진회계법인 측은 “공사수익, 미청구(초과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부채)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위해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제시받지 못하여 대한민국의 분·반기재무제표 검토준칙에서 정하는 절차를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였다”며 “또한 준공예정원가의 적절한 추정변경을 위하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내부통제가 효과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받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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