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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황] 국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국고채·주식시장 동반 혼조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시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 혼란 등으로 주식·채권 시장이 함께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요가 침체하면서 국내 국고채 시장도 투심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2.5bp(1bp=0.01%) 오른(채권 가격 약세) 1.635%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마다 강보합과 약보합을 보이는 등 독특한 장세를 나타냈다. 실제 1년물과 5년물은 3년물과 다르게 각각 0.3bp, 1.1bp 금리가 떨어진 1.498%, 1.787%를 나타냈다.

30년물과 50년물은 똑같이 0.2bp 금리가 오른 2.147%, 2.140%에 장을 마쳤다. 반대로 10년물과 20년물은 1.8bp, 1.3bp 금리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지수도 0.35% 하락한 1,967.5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모두 약보합을 연출했다.



김상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국내 국고채 시장에도 부정적인 투심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미국 채권 시장과 여건은 다르지만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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