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2017년 서울시 예산안 발표를 브리핑하면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해 편성했던 20억원을 전액 철회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창조경제 사업이 대기업을 비틀어서 추진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철회 이유를 밝혔다.
창조경제 벤처모델 1호로 꼽혔던 스마트교육업체 아이카이스트의 부사장이 최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의 동생인 정민회 씨로 드러나고, 이 회사의 김성진 대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황이다. 또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CF 감독의 측근인 그래픽디자이너 김모 씨가 대표인 유라이크커뮤니케이션즈는 설립된지 불과 1개월만에 창조경제센터 17곳의 홈페이지 구축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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