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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 허브 조성한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태 총괄 기자간담회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 활용

페이스북 플랫폼 활용해 해외 진출, 매출 확대 등 도모

페이스북으로 홍콩에 옷 파는 '3CLAPS' 등 사례

페이스북이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페이스북은 내년에 서울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 스타트업·중소기업·콘텐츠 창작자들을 육성할 수 있는 ‘허브’를 조성한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이다.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캐피탈타워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전세계를 연결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 위해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의 문을 연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비즈니스 허브’는 스타트업의 교류 공간이면서 동시에 페이스북의 직원들이 스타트업, 콘텐츠 창작자들과 교류하면서 페이스북 플랫폼을 어떻게 사업 확장에 이용할 수 있을지 교육, 상담해주는 공간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로 옷장을 뜻하는 ‘클로젯’ 등 다양한 세미나 공간을 마련했다. 전체 수용 규모는 280여명이다. 현재는 한 팀 규모의 페이스북 내 지원 인력이 있지만 앞으로는 전세계의 직원들이 다양하게 오고가며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조용범 페이스북 코리아 대표는 “페이스북이 조성하는 비즈니스 허브는 페이스북의 페이지, 메신저 등 여러 도구를 이용해 어떤 식으로 본인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할 지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동대문 시장에서 어린이 파티복을 제작해 파는 ‘3CLAPS’의 경우 매출의 69%를 페이스북을 통해 유치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에 진출한 사례와 같은 기업들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비즈니스 허브를 여는 것에 대해 니어리 부사장은 “모바일 활용도가 높은 한국은 미래의 모델이다. 크고 작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하게 성장하는 데 저희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페이스북이 제공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전세계를 연결하고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한국은 하루 평균 3시간 26분을 스마트폰 사용에 활용하고 페이스북 월활성이용자수(MAU)가 1,700만명인데 이 중 96%가 모바일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페이스북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스타트업·중소기업·콘텐츠 창작자들을 육성할 수 있는 ‘허브’를 조성하기로 한 가운데 댄 니어리 페이스북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캐피탈타워에서 기자간담회을 갖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페이스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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