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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美 트럼프 대통령 시대 제1 투자처는 미국 주식







[앵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투자 환경이 어떻게 바뀔 지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통적인 투자 자산인 주식과 채권 중에서는 주식이 낫고 주식 중에서는 미국 주식이 좋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도널트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직후 글로벌 주식 시장이 요동을 쳤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불확실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인데요.

전문가들은 투자 자산을 크게 주식과 채권으로 나눠볼 때 일단 채권보다는 주식이 낫다고 전망합니다. 미국의 국채 발행이 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돼 채권금리는 더욱 상승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적극적인 재정확대와 자국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채권금리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채권금리는 10년물이 0. 37%포인트, 30년물이 0.4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한국 채권금리 역시 국고채 3년물이 10일과 11일 연속 0.06%포인트,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주식은 지역별,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주식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주식은 안전 자산인데다 트럼프의 자국 중심 정책이 미국 기업들에 우호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정환 / KDB대우 수석연구원

“미국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흐름 자체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연말에 소비시즌 다가오면서 경제지표들이 좋아지면 완만하지만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죠.”

우리나라 등 제조업 수출 중심의 신흥국 주식은 보호무역 기조의 확대로 상대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국내 증시는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높고 시장의 경계감이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정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감과 대규모 촛불시위 등 국내 불안정한 정치 리스크로 당분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0.51% 하락한 1,974.40으로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0.11%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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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기자 SEN TV s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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