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명품 자동차와 가전제품까지 명품을 상징하는 곳곳에 배치돼 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 EQ900에는 롤스로이스 팬텀에 적용된 바 있는 ‘렉시콘’의 카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돼있다. 렉시콘은 JBL·하만카돈 등 하만의 고급 오디오 브랜드 중 하나다. 특히 EQ900은 17개의 스피커를 차 내부에 장착해 마치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현대·기아차는 EQ900 외에도 G80·아슬란·K9 등의 하만 오디오를 장착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말 국내에 출시한 7시리즈에 하만이 보유하고 있는 바우어스앤드윌킨스(B&W) 다이아몬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B&W는 세계 최고 오디오시스템을 만드는 영국 명품 스피커 브랜드다.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가전업체도 하만과 협업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TV 신제품에 하만카돈과 함께 개발한 사운드 기술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하만카돈 인증’을 획득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등 다양한 기기에 하만 스피커가 적용된 상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