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제30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5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부 장관 표창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섬유패션업계 관계자 500명이 참석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신재 한솔섬유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 대표는 전 세계 8개국에 23개 법인을 세워 글로벌 패션브랜드와 거래하면서 한솔섬유를 매출 1조5,000억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에는 니트 버티컬 생산시스템으로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고 원자재의 77%를 국내에서 조달해 산업 성장에 기여한 최재락 세왕섬유 회장이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아세테이트 특수 염색, 폴리에스테르 저욕 염색 등의 기술개발로 니트 섬유제품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강희갑 영덕산업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업계 스스로가 세계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제조공정의 혁신과 신소재를 개발해 수출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며 “우수한 국산소재를 접목한 한류 패션브랜드를 육성해 패션 선진국을 뛰어넘는 글로벌 패션 강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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