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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5번째 시도끝에 성공...최종낙찰자 7곳 선정

지분 합계 29.7%

정부가 2010년 이후 5차례에 걸쳐 시도한 우리은행 민영화가 마침내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전날 마감한 우리은행 본입찰 참여 투자자 중 최종 낙찰자 7곳을 선정했다.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게 된 곳은 동양생명(4%)과 한화생명(4.0%), 한국투자증권(4.0%), 키움증권(4.0%),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PE(프라이빗에쿼티)(6%)로 지분 합계는 29.7%다. KTB자산운용은 전날 본입찰에서 정부가 정한 매각예정가 이상의 매수가를 써냈지만 주주적격성 등을 비롯한 비가격요소에서 최종적으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입찰에서 4% 이상의 지분을 매수하게 된 투자자들은 올해 말 임시주총에서 각각 1명씩의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다. 최종 낙찰자 7곳 중 유진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 한 나머지 5곳이 사외이사 추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지분 매각 절차는 12월 중순 대금 수령 및 주식 양도를 마무리함으로써 종결된다. 금융위는 매각절차 종결 즉시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 간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를 해지해 새로운 과점주주들의 경영 독립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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