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공모전인 ‘비즈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12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로라’(LoRa, SK텔레콤의 IoT 전용 통신망)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IoT(사물인터넷) 신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구조물 균열 감지 모니터링’을 제안한 하이테크의 최종운 대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량·열차 등 구조물의 체결 부위에 부착하는 스마트 센서로 나사풀림이나 균열을 감지해 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이다. 우수상은 ‘로라 자물쇠’를 제안한 콘텔라의 최재영 수석에 돌아갔다. 로라 자물쇠는 로라 모듈이 탑재돼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파손할 경우 주인에게 문자로 통보한다.
SK텔레콤은 최우수상 2,000만원 등 12개 아이템을 제공한 참가자들에게 총 5,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SK텔레콤은 이들에게 로라 전용 모듈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솔루션부문장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IoT사업부서가 사업화를 목표로 직접 평가하고 선정했다”며 “공모전 참가자들과 협업해 로라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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