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미래에셋대우(006800)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부문 실적개선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단기간 반등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는 유가가 최근 산유국 감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했고, 이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내년 GLNG 실적 개선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화 GLNG 프로젝트에 투자된 자산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추정되는 총 손상 규모는 3,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3·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1,8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류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과 자원개발 실적 개선 속도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지만 본격적인 매수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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