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이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향상에 주가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잇츠스킨 의 주력화장품인 달팽이 크림이 중국내 위생허가를 받지 못한 형편이지만 역직구 채널로 중국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있다는 평가다.
잇츠스킨 은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7.37%(3,300원)상승한 4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잇츠스킨 은 올해 별도 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1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1% 증가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매출액은 11% 늘어난 572억원, 당기순이익은 80.1% 증가한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직수출이 직전분기대비 9배 성장한 19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잇츠스킨 은 지난 2·4분기부터 중국 직수출을 시작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위생 규제 강화에 따라 잇츠스킨 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주요 역직구 채널을 공략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기타 채널별로는 로드샵 매출이 6.1% 증가한 148억원을 기록했고, 면세점 매출은 달팽이 홍삼 아이크림, 달팽이 마스크팩 등의 인기로 42.5%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유통점 매출은 44.5% 증가한 56억원을, 해외 직수출은 58.5%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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