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6,000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1,662억원(3,324만주) 규모의 증자 계획을 공시했다”며 “주당 발행가액이 시가보다 높은 5,000원으로 결정되면서 실권이 발생해 청약률이 30.5%에 머물렀지만 대부분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한 대주주의 청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5,554억원, 영업이익은 223.0% 증가한 1,516억원이다. 컨센서스 영업이익은 1,391억원이었다.
대주주 유상증자는 주당 발행가액이 시가보다 높은 5000원으로 결정,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청약이 이뤄져 주당 순이익은 5.2% 희석됐지만 부채비율이 595%에서 558%로 개선되고 507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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