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7일 전 거래일 대비 0.79%(15.56포인트) 오른 1,997.58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18억원, 858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895억원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장중 내내 0.8% 상승선에서 지수가 변동없이 꾸준한 흐름을 보이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보합세는 8일(현지시간) 있을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민주당 후보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직 결과가 불투명해 코스피 지수의 2,000선 돌파는 힘에 부쳤다는 평가다.
업종별 지수로 보면 코스닥 금속 업종이 전일보다 5.82% 오르며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계(3.2%), 의료정밀(2.92%)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는 안정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3.93%), 포스코(2.52%), KB금융(1.11%)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내내 하락하며 600선 붕괴까지 보여준 코스닥 지수는 이날 1.86% 오른 622.1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처럼 장초반부터 장마감까지 변동폭이 거의 없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249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수급도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30전 내린 1,143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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