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중순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져’가 사전 계약 첫날인 2일 하루 동안 1만5973대 계약을 받았다.
하루 만에 1만5973대 계약은 국내 자동차 판매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금까지 사전 계약 첫날 최다 대수는 2009년 YF쏘나타가 세운 1만827대이다.
이에 현대차는 “신형 그랜져 첫날 사전 계약 대수는 올해 국내 준대형 승용차 시장 월평균 전체 판매 대수 1만586대를 5,000대 이상 넘어서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전국 현대차 830여 영업소 한 곳당 평균 19대 이상 신형 그랜저가 계약된 것이다.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신형 그랜져가 사전 계약 첫날 기대 이상 인기를 끌자 반전 계기를 노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노조 파업 등 여파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만718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30.4%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줄어든 52만9849대였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져 가격은 휘발유 2.4 모델이 3055만~3425만원, 경유 2.2 3355만~3725만원, 휘발유 3.0 3550만~3920만원, LPi 3.0(렌터카용) 2620만~3345만 원으로 정해졌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