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사진) SK네트웍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해군 본부를 위문해 장학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그는 오는 15일 제주도로 날아가 영해를 넘어오는 중국 어선과 맞서 싸우는 해경 대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3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과 함께 충남 계룡시 해군 본부를 방문해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과 면담하고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의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최 회장은 육해공군 본부가 모인 계룡대 근무 장병들에게도 위문품을 나눠줬다.
또 그는 15일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해양경비안전서(옛 해양경찰)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들이 해경 고속 경비정을 침몰시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양 주권 수호에 헌신하는 해경의 사기를 고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그룹은 매년 군 관계 기관에 수억원씩 위문금·장학기금 등을 지원해왔다. 2008년부터 올 들어 현재까지 SK가 군·경찰·소방방재청·한민고에 지원한 액수는 현물과 현금을 합쳐 약 30억원에 이른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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