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002390)이 3일 일본 테라벨류즈의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67.86%(2,375주)를 211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독은 “주요 판매 제품인 레디큐(숙취 해소제)의 주원료 ‘테라큐민’ 확보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독은 국내 바이오 기업 제넥신의 테라벨류즈 보유 지분 32.14%에 대한 콜옵션을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갖기로 했다.
콜옵션은 주식 등을 미리 정해놓은 행사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또한 2019년부터 1년 동안은 풋옵션도 보유하게 된다.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 개념으로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일정 시점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다.
한독의 한 관계자는 “테라벨류즈는 레디큐의 원료 개발과 세계 시장 판권을 갖고 있어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소매 건강관리 사업의 수직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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