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500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감소로 3·4분기 라면 매출이 5% 이상 줄어들 전망”이라며 “농심의 3·4분기 영업이익도 44.2%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 연구원은 “농심의 주력 제품인 라면, 스낵이 고령화에 따른 소비층의 감소로 산업 자체가 성장을 의심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려면 시장점유율 상승, 고가 신제품의 지속적 출시, 기존 라면 가격 인상, 관련 품목으로의 인수합병 추진 등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만 3·4분기 들어 시장점유율의 하락세가 멈췄고 내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에 불과해 주가의 하락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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