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0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5.9%)보다는 감소율이 다소 하락했다.
10월 수출에는 자동차 파업, 갤럭시노트7 단종, 조업일수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산업부는 “여러 부정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감소율은 축소됐다”며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1.1%를 기록해 지난 6월 -0.8%를 제외하면 올해 중 최소치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 하락폭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각각 11.8%, 28.1%씩 감소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의 감소폭은 2012년 7월 이후 4년3개월만에 최대치.
반도체, 선박, 컴퓨터 등 3개 분야는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석유제품, 가전 등 5개 품목은 감소율이 줄어 들었다.
특히 평판 디스플레이(23억8천만달러)와 컴퓨터(7억9천만달러)는 올해 최대 수출액을 보였다. 화장품 수출액은 4억달러로 역대 2위의 월간 수출실적을 기록했ㄷ.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11억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을 보였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3% 줄어 들었다.
대베트남 수출 증가세도 지속했고 유럽연합(EU), 아세안, 중동으로의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액은 3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72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2년 2월 이후 57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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