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1일 한국공작기계가 보유한 케이에스피 주식 402만8,000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주식 중 42.65%에 해당하는 비율로, 자기주식을 고려할 경우 44.67%까지 늘어난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벨브와 형단조품을 만드는 회사다. 모 회사인 한국공작기계가 조선업 불황 등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며 중국공장 투자 자금 등 자금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에 돌입했고, 케이에스피 역시 지급보증 등 자금난에 시달려 지난 9월 법정관리가 개시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케이에스피는 29억1,261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2억3,035만원, 당기순손실은 373억7,324만원으로 집계됐다.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실사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중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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