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도 1,9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3% 감소했다. 1~9월 영업이익은 2,586억원으로 같은 기간 20% 줄었다. 올해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주변 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된 영향이다.
9월 말 누적 순이익을 기초로 연 환산한 세후 자기자본수익률(ROE)은 15.06%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9월말 연결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706.25%, 레버리지비율은 656.6%를 나타냈다.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기조에도 인력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6월말에 비해 40명이 늘어 9월말 인원수는 1,47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말 대비 94명이 순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3·4분기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금리 횡보세 등 부정적 영향으로 리테일, 트레이딩, 홀세일 부문의 이익 개선세가 미흡했지만 당사 강점인 기업금융(IB)부문의 실적호조가 지속되면서 이들 사업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인수금융과 해외부동산Deal 등 부동산 이외부문에서 IB신규역량강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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