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유플러스 등 5개 LG 계열사가 탄소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발표한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A’를 획득하며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5개 계열사가 ‘리더십A’ 평가를 획득한 것이다. SK하이닉스도 국내 기업 최초로 CDP 선정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의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했다.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주요 기업의 정보 분석 및 보고서 발간 등을 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기관으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기업들의 경영관리 노력,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분석·평가 보고서를 매년 발행해 금융투자기관의 기후변화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된다.
LG 관계자는 “이번 LG의 CDP ‘리더십A’ 최다 수상은 LG의 탄소경영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 에너지 활용, 임직원 에너지 절감 캠페인 등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부터 CDP에 참여한 SK하이닉스는 지속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기울인 업적을 인정 받아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편입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아울러 명예의 전당에 진입한 이후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의 제3자 검증, 투자자 대상 투명한 정보 제공, CDP 영국 본부의 평판위험 체크 등을 모두 통과했다. 올해까지 명예의 전당 자격을 4년 연속 유지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명예의 전당 최상격인 플래티넘 클럽에까지 진입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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