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골자를 담은 ‘2017년도 공공기관에 대한 연구개발투자권고’를 심의 확정했다.
30개 기관중 22개 기관은 2019년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17개 기관은 빅데이터 분야에 2020년까지 모두 691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투자계획을 마련했다. 미래부는 “권고대상기관인 30개 공공기관은 에너지, 교통, 안전 등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국내 빅데이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성공사례 부족, 생태계 미흡 및 시장협소 등을 개선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번 투자권고를 통해 30개 기관들에게 올해보다 1,373억원 늘어난 1조3,153억원의 연구개발투자를 단행토록 요청했다. 투자 대상 주요 기술분야는 에너지·자원, 건설·교통, 환경·기상, 정보통신기술·소프트웨어, 우주·항공·해양·농림·수산·식품으로 구성됐다.
한편 ‘2016년도 연구개발 투자권고’이행 실적현황을 보면 30개 기관중 인천국제공항,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8개 기관은 권고치를 밑도는 투자를 기록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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