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운산업에 선박신조 프로그램 등 총 6조5,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한진해운 주가가 급등세다.
3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13% 오른 9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 5대 해운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선박, 환물, 인력 등을 3대 축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글로벌 해운산업 동향에 맞춰 선사들이 경쟁력 있는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 6조5,000억원가량의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선사와 화주가 선박을 공동 발주해 화물을 수송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해 물동량을 확보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해 물량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진해운에 대해 “해외 영업망과 전문인력을 계속 활용하기 위한 협의·조정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