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건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만성질환은 고혈압(본태성·이차성 등 571만명)이었다. 당뇨병(280만명), 신경계질환(274만명), 정신·행동장애(263만명), 간질환(149만명), 심장질환(131만명), 암(123만명), 갑상선장애(120만명)도 100만명을 넘었다.
전년도에 비해 당뇨병 진료인원은 16%(241만→280만명), 만성신장병증은 9%(16만→17만명) 늘어났다.
11개 만성질환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약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1조5,738억원) 증가했다. 암 진료비가 4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행동장애(3조1,000억원), 고혈압(2조8,000억원), 대뇌혈관질환(2조4,000억원), 당뇨병(1조8,000억원), 심장질환(1조8,000억원), 신경계질환(1조7,000억원), 만성신장병증(1조6,000억원)이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외래진료 인원이 많았던 질병은 급성기관지염(1,501만명), 치은염·치주질환(1,346만명), 급성편도염(647만명)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층이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단일 질환은 본태성 고혈압(247만명)이었다. 치은염·치주질환(205만명), 급성기관지염(180만명), 등통증(144만명), 무릎관절증(138만명), 위·십이지장염(113만명)도 100만명을 넘었다.
노인들이 입원진료를 받은 질환은 노년성 백내장(20만명), 폐렴(9만명), 알츠하이머성 치매(8만명), 뇌경색증(7만명), 무릎관절증(6만명) 순이었다.
/임웅재 jael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