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가 손잡고 바이오헬스 분야 창업과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료창업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중소·중견기업과 병원 간 연구개발 시 협업 기회를 늘려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청과 보건복지부는 18일 보건의료 분야의 우수자원을 바탕으로 의료 창업과 바이오헬스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두 부처의 바이오헬스 분야 지원 정책과 인프라, 전문성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기업과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으로 바이오 펀드와 바이오·의료분야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이 보건산업 분야 기업과 의료기관으로 확산 되도록 정보 제공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사업과 중기청의 ‘창업지원’ 사업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창업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의료인 등의 창업촉진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의료인 등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바이오 헬스 분야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두 기관은 바이오 헬스 창업과 중소기업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공동으로 발굴, 개선하기로 하고 오는 11월중 양 부처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보건복지부와 중소기업청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바이오헬스 7대 강국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며 “협약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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