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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펀드매니저]한준일 한투운용 펀드매니저 "패시브 투자 대세라지만...액티브 전략 매력 굳건"

'한국의 힘' 펀드 수익률

1년새 '플러스'로 반전 성공

"철강 등 전통산업 미래 밝아"

한준일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 매니저




지난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어드바이저쉐어즈 한국투자 주식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새 ETF는 기존 ‘한국투자 한국의 힘’ 펀드의 운용전략을 적용한 상품. 당시 상장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했던 일행 중에는 ‘한국의 힘’ 펀드를 운용해온 한준일(사진) 펀드매니저도 포함돼 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16일 기준)까지 -3.12%에 그쳤던 ‘한국의 힘’ 펀드 수익률을 최근 1년(17일 기준) 사이 4.1%로 반전시키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최근 패시브 투자가 글로벌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 매니저는 여전히 액티브 전략의 힘을 믿는다. 그는 “액티브 전략은 단순히 적극적으로 상품을 운용하는 것 외에도 벤치마크에 구애받지 않고 특색 있는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힘 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시가총액 비중이나 테마성 인기와 관계없이 펀드의 운용철학에 맞지 않는다면 절대 담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액티브 펀드의 낮은 수익률에 패시브 전략이 환영받고 있지만 패시브 전략은 벤치마크를 뛰어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단언이다. 한투운용이 첫 미국시장 진출로 ‘한국의 힘’ 펀드를 선택한 것도 특유의 액티브 전략이 매력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 매니저는 바이오·엔터·화장품 등 신성장산업보다는 정보기술(IT)·소재·산업재·철강 등 우리나라의 기존 주력산업에 기대가 크다. 그는 “전통산업은 중국의 추격으로 곧 없어질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하지만 중국 정부의 생산량 규제로 인한 공급과잉 해소와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원가개선에 따라 미래에도 우리 기업들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갤럭시노트7 이슈로 위기에 놓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외에 메모리·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춰 장기적 관점에서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 매니저는 “그동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격차를 넓혀온 만큼 당분간은 우려하는 것처럼 쉽게 따라잡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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