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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올 것이 왔나...주택대출 금리 상승세 돌입

[앵커]

하반기 들어 은행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올리며 인위적으로 가계부채 증가세를 조절해왔는데요.

이번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신규 코픽스 금리마저 상승 전환했습니다.

저금리 시대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1,300조원에 육박하는 빚을 진 가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줄곧 내림세를 탔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35%로, 전달인 8월보다 0.04%포인트 올랐습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오른 건 올 들어 처음입니다.

오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금리가 먼저 오르기 시작한 탓입니다.

[인터뷰] 지순구 부장/ 전국은행연합회 자금시장부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서 잔액기준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신규 코픽스 상승은 지난 몇 개월간 진행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과는 의미가 다릅니다.

고객들이 받는 금리는 코픽스와 같은 기준금리에 각 은행에서 정하는 가산금리가 더해집니다.

그동안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우려해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가산금리를 올려 왔지만, 이번에는 은행들이 손을 쓸 수 없는 기준금리가 상승한 겁니다.

전반적인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대세 상승 전환이 예상돼 빚을 진 가계는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금리 인상 시기 가계의 상환부담 증가를 우려해 2011년부터 고정금리 대출을 장려해 왔지만 순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5%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미국이 연말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한국은행도 결국 뒤따를 수 밖에 없어 1,3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국내 경제를 뒤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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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규 기자 SEN금융증권부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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