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전 돕지 않을 것"

금호아시아나의 백기사 가능성 일축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백기사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백기사 역할을 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계획이 없다”며 “(금호타이어 인수를 돕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7년 만에 박삼구 회장과 극적 화해에 나선 박찬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전에서 백기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박 회장의 발언으로 이 같은 가능성은 배제됐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꼽힌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을 들였지만 어떻게든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기 위해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인수금액은 채권단 지분가치 7,500억원가량과 프리미엄을 더해 1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의견이다. 브리지스톤·미쉐린 등 글로벌 타이어 경쟁사를 비롯해 국내외 사모펀드(PEF)까지 총 30여곳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인수가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박 회장은 실탄 마련이 녹록지 않다. 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은 제3자 지정·양도가 불가능하다. 결국 박 회장은 개인 자격으로 인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금호산업 인수로 이미 5,000억원의 부채를 떠안았다. 개인 자격으로 1조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대전=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