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중국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역풍에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1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2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4월 4만5,700원으로 고점을 찍은 에스엠은 중국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규제 역풍을 맞아 지난 7~8월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증권가도 에스엠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드 보복으로 중국의 암묵적이고 기준 없는 방송ㆍ콘서트 등에 대한 규제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중국 사업이 보다 조심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만 중국에서 신인그룹 NCT가 데뷔해 현지화를 꾀하고,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일본 컴백을 통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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