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520곳의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27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408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90억원이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간 건강 제품 ‘닥터슈퍼칸’과 갱년기 여성건강 제품 ‘레드클레오’를 비롯해 약 40여종의 독자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닥터슈퍼칸’은 2011년 출시 후 현재까지 약 92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천연물 신약개발, 천연물 신소재 개발 및 해외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19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KB투자증권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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