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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서른살 생일 맞은 파리바게뜨… "해외 진출 박차"

‘국민 빵집’ 파리바게뜨 브랜드, 출범 30돌

베이커리 카페로 제빵시장 패러다임 바꿔

공격적 해외 공략… 11년만에 매출 10배 치솟아

SPC “글로벌 시장서 천연효모 빵 등으로 차별화”







[앵커]

이른바 ‘국민 빵집’으로 불리는 파리바게뜨가 3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SPC는 파리바게뜨 출범 30주년을 맞아 중국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가맹 사업을 전개해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 브랜드가 출범 30돌을 맞았습니다.

현재, 파리바게뜨 국내 매장 수는 3,400여개.

빵 생산량은 하루 400만개에 달합니다.

국내 1위 제빵업체인 SPC는 지난 1988년 서울 광화문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열고 베이커리 대중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후 빵과 함께 커피, 음료 등을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를 선보였고, 단순히 간식으로만 여겨졌던 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바꿨습니다.



실제, 업계 최초로 전국 어디에서나 신선하게 구운 빵을 접할 수 있는 ‘베이크오프’ 시스템을 도입해 식사대용으로 빵을 먹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베이크오프’는 밀가루 등 원료가 배합된 상태에서 발효가 중지된 휴면 반죽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SPC는 국내에서의 파리바게뜨 성공을 발판삼아 공격적인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파리바게뜨의 해외 매장은 프랑스와 미국을 비롯해 240여 개에 달합니다.

2004년 200억원대였던 해외 매출이 지난해 2,900억원대로 10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SPC는 한국 빵과 프랑스 빵의 특색을 접목한 단팥빵 ‘코팡’, 한국 전통 누룩에서 추출한 천연효모 빵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SPC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에서만 2,000개 이상의 파리바게뜨 매장을 여는 동시에 20개 나라로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우뚝 설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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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SEN경제산업부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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