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골든센츄리 상장주관사인 유안타증권(003470)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결과 3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9,557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집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할인율을 크게 적용해 희망밴드 수준인 3,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골든센츄리는 오는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골든센츄리는 올 들어 네 번째로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중국기업으로 지난 2004년 설립됐다. 중국 1위 트랙터 업체인 제일트랙터가 주요 고객사로 중대형·특대형 트랙터용 휠 생산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2011년 이후 매년 2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 대부분은 신규 고객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 증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신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설비를 자동화하는 데 자금을 활용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150% 이상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