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1일 전날보다 1.21%(24.89포인트) 내린 2,031.93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 3대 증시는 1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2,0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량을 늘리면서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도 하락 폭이 8%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코스피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이 3,357억원, 개인은 1,55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4,942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가 5.93% 떨어졌고 제조업(-2.31%), 유통업(-1.39%), 의료정밀(-1.25%), 기계(-1.19%)도 하락했다. 하락장에서도 은행(2.08%), 건설업(1.50%), 철강금속(1.27%), 금융업(1.21%), 화학(1.1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028260)(4.01%)을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1.61%), NAVER(035420)(-1.15%), 삼성생명(032830)(-0.47%) 등이 내렸다. 반면 POSCO(005490)(1.97%), 아모레퍼시픽(090430)(1.09%), 한국전력(015760)(0.99%), 현대차(005380)(0.7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61%(4.10포인트) 내린 670.64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오른 1,120원 40전을 기록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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